직장

퇴사 후 공백기를 활용하는 10가지 현실적 방법

꿀돌 2025. 7. 4. 13:13

퇴사 후의 공백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계획한 사람이든, 충동적으로 퇴사한 사람이든, 최소 몇 주에서 길게는 몇 개월까지 공백이 생기게 되죠. 문제는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 커리어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퇴사 후 처음 며칠은 해방감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지금 이래도 되나?’, ‘불안하다’, ‘무언가 해야 하는데 손에 안 잡힌다’는 생각에 빠지곤 합니다. 이는 당연한 감정입니다. 하지만 그 상태로 몇 주가 지나버리면 공백기는 ‘회복기’가 아니라 ‘침체기’가 되어버립니다.

 

퇴사 후 공백기 활용

 

그래서 공백기를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이직 준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정비하고, 커리어를 점검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실질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사 후 공백기를 실제로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10가지 방법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이 중 단 2~3가지만 제대로 실천하셔도, 공백기는 당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값진 시간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재정비하는 시간부터 확보하자

공백기의 첫 단계는 마음을 다잡는 것입니다. 퇴사 직후 바로 이직 준비를 시작하기보다는, 짧게라도 의식적으로 자신을 정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심리적 에너지 회복에 좋습니다.

– ① 혼자 있는 하루 만들어 보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스스로를 관찰하는 날로 설정해 보세요.

– ② 커리어 회고 글 작성: 지금까지 어떤 일을 했는지 글로 써보면 생각이 정리됩니다.

– ③ 규칙적인 생활 루틴 만들기: 기상 시간, 식사, 운동 등 일상부터 다시 세우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 세 가지는 단순한 쉼이 아니라, 생산적인 재정비의 시작이 됩니다. 특히 규칙적인 생활은 공백기 동안 자기효능감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퇴사했다고 해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패턴이 반복되면, 결국 일상 전체가 무기력으로 물들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습관부터 다시 세워야 합니다.

 

역량 강화와 커리어 확장을 위한 실전 활동들

퇴사 후 시간이 생겼다면 그 시간을 내 능력을 확장하는 데 써야 합니다.

– ④ 온라인 강의 수강: 커리어 관련 자격증, 실무 지식, 트렌드 공부 등을 위한 강의 수강은 대표적인 공백기 활용법입니다. 요즘은 패스트캠퍼스, 인프런, 유데미 같은 플랫폼에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합니다.

– ⑤ 사이드 프로젝트 참여: 혼자 또는 지인과 함께 작게라도 프로젝트를 실행해 보세요. 예를 들어 콘텐츠 기획, 미니 서비스 제작, 포트폴리오 블로그 제작 등이 있습니다.

– ⑥ 자기소개서/이력서 업데이트: 공백기에 시간을 들여 자기소개서를 다듬고, 이전 직장에서의 성과를 정리해두면 이후 이직 시 훨씬 수월합니다.

 

이런 활동들은 단지 이직 준비의 일환이 아니라, **“공백기에도 배우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실제로 면접에서도 “이 기간 동안 무엇을 하셨나요?”라는 질문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이 시기에 한 활동은 큰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외부와 연결되는 활동으로 에너지를 유지하자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사람들과의 연결이 느슨해지면서 심리적 고립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외부 활동을 통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⑦ 지인 미팅 스케줄링: 일주일에 한 번은 전 직장 동료, 업계 지인, 선배 등과 만나 대화하며 자극을 받는 시간을 가지세요.

– ⑧ 커리어 관련 모임 참석: 오프라인 스터디, 직무 관련 세미나, 커리어 콘서트 등은 정보를 얻는 동시에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 ⑨ 봉사활동 또는 취미 클래스 수강: 커리어와 직접 연결되지 않더라도 사회적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외부와의 연결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자기 존재감 회복과 정서적 안정감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게다가 예상치 못한 기회나 제안이 이런 자리에서 나오기도 하니, ‘혼자 끙끙 앓지 않는 전략’을 꼭 기억해 주세요.

 

이직 준비 외에도 ‘생산성 있는 쉼’을 만들어보자

마지막으로, 공백기를 무조건 ‘무언가 해야만 하는 시간’으로 보지 마시고, 의미 있는 쉼과 정리를 병행하는 시간으로 설계해 보세요.

– ⑩ 미뤄둔 개인 정리: 옷장 정리, 노트북 폴더 정리, 명함 정리, 사진 백업, 금융계좌 점검 등은 작지만 성취감을 줍니다.

이런 활동은 정리와 동시에 ‘내가 내 삶을 주도하고 있다’는 감각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독서, 산책, 글쓰기처럼 깊은 집중을 요하는 활동을 함께 병행하면 공백기가 훨씬 풍요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공백기는 회복과 재정비, 성장과 전환이 동시에 일어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입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다음 스텝의 질을 결정짓습니다.

 

📝 정리: 퇴사 후 공백기를 활용하는 10가지 현실적 방법

혼자 있는 하루 만들어 보기 – 감정과 생각을 내려놓고 스스로를 관찰하는 시간
커리어 회고 글 작성 – 내가 해온 일들을 글로 정리하며 방향 잡기
규칙적인 생활 루틴 만들기 – 무너지기 쉬운 일상을 스스로 회복
온라인 강의 수강 – 실무 지식, 자격증, 트렌드 역량 보완
사이드 프로젝트 참여 – 작게라도 뭔가를 ‘만들어내는 경험’ 쌓기
자기소개서/이력서 업데이트 – 커리어를 정리하고 재정비하는 기회로 활용
지인 미팅 스케줄링 – 고립 방지 + 새로운 기회 연결
커리어 모임/세미나 참석 – 업계 흐름 파악 및 인맥 확장
봉사활동·취미 클래스 참여 – 정서 회복 + 자기 효능감 유지
미뤄둔 개인 정리 – 생활 속 작은 정리로 자기 주도감 회복

 

 

마무리: 공백기는 비워두는 시간이 아니라, 채워나가는 시간입니다

퇴사 후 공백기는 많은 사람들이 ‘무서운 시간’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여백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를 불안과 무기력으로 보낼 수도 있고, 자기 성장과 전환의 기회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 차이는 계획과 실천, 그리고 의식적인 시간 설계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10가지 방법 중 단 몇 가지만이라도 직접 실천하신다면, 퇴사 후의 공백기가 오히려 당신의 커리어를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비어 있다고 해서 멈춘 건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깊이 축적되고 있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당신의 공백기가 가장 생산적인 시간이 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