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퇴사를 앞둔 직장인이 준비해야 할 자기계발 리스트

꿀돌 2025. 7. 7. 11:42

퇴사를 결심하면 먼저 들뜨는 감정과 함께, 곧바로 불안함이 밀려옵니다.

“나는 지금 당장 회사를 떠나도 괜찮을까?”, “이후에 경쟁력이 있을까?”라는 고민이 떠오르면서, 준비되지 않은 자신을 돌아보게 되죠. 실제로 많은 직장인들이 퇴사 이후 공백기를 보내며 가장 많이 하는 후회는 바로 “그때 미리 준비할걸”이라는 말입니다.

 

퇴사를 앞둔 직장인의 자기계발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퇴사 전에는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일정 수준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퇴사 이후에는 체력, 시간, 멘탈, 경제적 여유 등 여러 가지 외부 요소들이 자기계발을 방해하게 되지만, 퇴사 전에는 직장에서 얻은 실무 경험과 흐름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사를 앞두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점검해봐야 할 자기계발 항목 5가지를 리스트 형식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막연한 준비’가 아니라,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정리부터 시작하자

가장 기본적이지만 강력한 자기계발은 자신의 커리어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퇴사를 앞두고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금까지의 업무 경험, 성과, 스킬을 기반으로 이력서를 정리하고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보는 것입니다.

 

이때 단순히 기존 경력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 내가 어떤 가치를 창출했는지
  •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 어떤 환경에서 강점을 발휘했는지
  • 를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주 묻는 인터뷰 질문에 대한 대답도 함께 준비해보면 좋습니다.

“왜 퇴사했는가?”, “공백기 동안 무엇을 했는가?”, “우리 회사에 왜 지원했는가?” 같은 질문에 대해 논리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답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력서를 다듬는 작업은 단지 서류 준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객관화하고 커리어를 정비하는 강력한 자기계발 활동입니다.

 

실무 연계 온라인 강의는 가장 빠른 성장 수단

퇴사를 앞두고 있는 직장인이 가장 효율적으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온라인 실무 강의 수강입니다.

현업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역량이나, 이직을 원하는 분야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짧은 시간 내에 실용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 기획자 → 데이터 분석, SQL, Notion 실무 강의
  • 마케터 → 퍼포먼스 마케팅, GA4, 콘텐츠 기획
  • 디자이너 → 포트폴리오 제작, 피그마, UX 라이팅
  • 개발자 → 사이드 프로젝트 기반 기술 학습

 

특히 요즘은 인프런, 패스트캠퍼스, 클래스101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강 기간이 짧고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 강의들이 많기 때문에, 퇴사 전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30분~1시간 투자만으로도 학습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도 좋지만, 퇴사 직전에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 위주로 학습하는 것이 더 실질적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커리어 방향과 연결된 실무 역량을 하나만이라도 강화한다면, 퇴사 이후 불안감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와 커리어 브랜딩도 자기계발이다

단순히 실력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자기계발의 일환입니다.

특히 디자이너, 마케터, 기획자, 개발자 등 직무 성과를 시각화하거나 정리해 보여줄 수 있는 분들은 반드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란 단지 디자인 문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 프로젝트 요약 정리 (문서/프레젠테이션 형태)
  • 작업 결과 및 담당 역할 정리
  • 문제 해결 과정, 성과 수치, 개선안 제안
  •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의 가치, 일하는 방식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면, 파워포인트나 블로그 형태로도 훌륭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링크드인이나 브런치, 개인 블로그를 통해 내가 해온 일과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커리어 브랜딩이 완성됩니다.

 

브랜드는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퇴사 전에 한두 문장이라도 “나에 대해 스스로 설명하는 문장”을 만드는 연습부터 시작해보세요.

 

나만의 루틴과 체력 관리도 중요한 준비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자기계발 항목은 바로 체력 관리와 루틴 설정입니다.

퇴사 후에는 시간은 많아지지만, 반대로 루틴이 무너지기 쉬운 환경으로 들어갑니다.

지금부터 꾸준히 일어나는 시간, 식사 시간, 공부 시간, 운동 시간을 설정해두면 공백기 동안 자기효능감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직장에 다닐 때는 자극을 받아 움직일 수 있었지만, 퇴사 후에는 혼자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자기주도성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자기계발이라는 건 꼭 책상 앞에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 30분씩 걷기, 규칙적인 식사, 스트레칭, 명상, 독서 모두가 뇌를 깨우고 삶의 방향을 단단히 다지는 자기계발입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떤 학습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퇴사 전에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고 체력 기반을 다져두는 것이야말로, 장기적으로 가장 실용적인 준비입니다.

 

마무리: 지금부터 시작하는 자기계발이 퇴사 후 삶을 결정짓습니다

퇴사는 단지 직장을 떠나는 일이 아니라,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출발선입니다.

이 시점에서 어떤 자기계발을 하느냐에 따라 퇴사 후의 공백기는 두려움이 아닌, 성장의 시기로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하나라도 실행 가능한 항목을 선택해보세요.

자기소개서 한 줄을 써도 좋고, 온라인 강의를 등록해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방향보다 움직임입니다.

퇴사 전의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 동안 만들어놓은 작은 성과들이 결국 당신의 다음 커리어를 더 넓게 열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