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메일 깔끔하게 쓰는 법: 사례별 템플릿
퇴사를 앞두고 많은 직장인들이 이력서, 포트폴리오, 인수인계 등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퇴사 메일, 즉 ‘마지막 인사’입니다.
단순히 형식적인 메일로 여길 수 있지만, 퇴사 메일은 내 커리어를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보여주는 가장 마지막 커뮤니케이션입니다.
특히 함께 일했던 동료들, 부서원, 상사, 외부 파트너에게 보내는 퇴사 메일은 감사의 태도, 인간적인 메시지, 이후 연락처 등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야 합니다.
막연히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로 끝나는 메일은 기억에 남지 않으며, 반대로 장황한 설명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사 메일을 깔끔하게 잘 쓰는 기본 구조, 그리고 상황별 실제 활용 가능한 템플릿까지 예시로 정리해드릴게요.
퇴사하는 날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아래 내용을 꼭 참고해주세요.
퇴사 메일, 어떻게 써야 깔끔할까?
퇴사 메일은 공식 문서라기보다 **‘정중한 작별 인사’**에 가깝습니다.
기본적으로 다음 5가지 구성 요소를 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① 인사말
→ 상대에 따라 “안녕하세요”, “○○부서 여러분 안녕하세요” 등 간단하게 시작
✅ ② 퇴사 일정 안내
→ “저는 ○월 ○일자로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 날짜는 꼭 명시, 회사명은 간단히 넣는 것이 좋습니다
✅ ③ 감사 인사
→ “함께 일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동안의 응원과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 지나치게 감정적이기보다는 진심 어린 톤으로
✅ ④ 연락처 공유
→ 개인 메일 주소나 링크드인, 포트폴리오 주소 등
→ 동료들과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는 정보 제공
✅ ⑤ 마무리 멘트
→ “모두 건강하시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긍정적이고 단정한 어투로 마무리
💡 팁: 메일 제목은 간결하게
예: [퇴사 인사] ○○팀 ○○○입니다 /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 드림
상황별 퇴사 메일 템플릿 예시
📌 [1] 일반 부서 동료들에게 보내는 퇴사 메일
제목: [퇴사 인사] 마케팅팀 김은지입니다
안녕하세요, 마케팅팀 김은지입니다.
저는 오는 7월 25일부로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년간 여러분과 함께하며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이후에도 연락이 필요하시다면
이메일: kim.enji.123@gmail.com
링크드인: linkedin.com/in/enjikim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멋진 성과 이루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은지 드림
📌 [2] 상사 또는 리더에게 보내는 퇴사 메일
제목: 퇴사 인사드립니다 – 김은지 드림
안녕하세요 팀장님, 마케팅팀 김은지입니다.
이번에 저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생겨 7월 25일자로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팀장님께 배운 것들 덕분에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퇴사 이후에도 혹시 연락 드릴 일이 생긴다면 메일 드리겠습니다.
개인 메일: kim.enji.123@gmail.com
항상 건강하시고, 팀의 발전도 계속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은지 드림
📌 [3] 외부 협력사/클라이언트에게 보내는 퇴사 안내 메일
제목: [퇴사 안내] ○○사 김은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사 마케팅팀 김은지입니다.
그동안 함께 업무 협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는 7월 25일부로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으며, 이후 업무는 ○○○님(연락처: 010-0000-0000)이 인수받게 되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협업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귀사와의 좋은 인연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연락 주실 일 있으시면 아래 메일로 부탁드립니다.
kim.enji.123@gmail.com
감사합니다.
김은지 드림
퇴사 메일 보낼 때 꼭 주의할 점
퇴사 메일은 ‘깔끔함’이 핵심입니다. 아래 4가지 사항을 꼭 주의하세요.
✅ 지나친 감정 표현은 자제
→ “정말 속상했지만 떠납니다”, “솔직히 서운한 부분도 있었지만…” 등은 불필요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 회사 내 갈등, 이유 언급은 피하기
→ 퇴사 사유는 절대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불만 계열)
✅ 메일 그룹 확인하기
→ ‘전사메일’로 잘못 보내면 곤란해질 수 있으므로, 보낼 대상 확인 후 소규모로 나누어 보내기
✅ 퇴사 전날 또는 당일 오전 중 발송
→ 너무 일찍 보내면 어색하고, 너무 늦으면 소통 기회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마지막 한 줄이 당신의 인상을 결정합니다
퇴사 메일은 단순한 알림이 아닙니다.
그동안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하는 ‘작은 작별 인사’이자, 앞으로도 이어질 인맥 관리의 시작점입니다.
한 줄의 감사, 한 줄의 응원이 남기는 인상은 당신의 전문성과 인간미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퇴사를 준비하고 있다면, 포트폴리오만큼이나 퇴사 메일도 전략적으로 정리해보세요.
아래 항목만 체크하셔도 깔끔한 인사 메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 퇴사 일정과 인사말은 간단하게
✅ 감사와 응원 메시지는 짧고 진심 있게
✅ 개인 연락처는 정확히 기재
✅ 발송 시기는 마지막 근무일 당일 오전 또는 전날 오후
작별은 끝이 아니라 다음을 위한 준비입니다.
좋은 작별이 다음 인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마지막 인사도 진심을 담아 전해보세요.